▶ nomad/'13 Laos

[라오] 씨엥쾅Xieng Khouang: 북부 시골의 흔한 풍경

만물상 2014. 4. 4. 20:13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사실 출장이나 단체여행으로 나갔던 건 안 올리는데

간만에 사진을 정리하며 보는 풍경이 참 좋구나 싶어서.


베트남에 머무를 때 이후 두 번째 라오스였는데

나는 다른 것보다 베트남에 가까워졌다는 것에 흥분해 있었다.

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가까운 나라기도 하고

국경지역이다보니 사람들이 간단한 베트남 말을 할 줄 알고

지방 정부 공무원들도 베트남으로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이 있고

식당에서 먹는 음식도 비슷하고

이래저래 라오스보단 라오스에 겹친 베트남을 봤던 것 같다.

이제 본격적으로 이 나라에 뛰어들어야 하는 현실을 앞두고

이곳에도 베트남처럼 애정을 가질 수 있을까, 생각하고 있다.





경유지였던 하노이에 도착하며,

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왈칵 울음을 터뜨릴 정도로

나는 회복되지 않았다.